아빠가 출장차 샌프란에 계셔서 그레이하운드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로 떠나보았다.

역시 미국에서 돌아다니려면 차가 있어야함을 아빠 렌트카를 타고다니면서 깨달았다...

기숙사에서 벗어나 호텔에서 자는 것도 너무 좋았고,

돈 걱정 없이 아빠 돈으로 여행해서 더 좋았던.....?ㅎㅎㅎㅎㅎ

옷도 사고 신발도 사고, 맛있는 것도 먹고 너무 행복했다.

학교로 돌아오기 너무 싫어서 혼났던 기억이 희미하게 난다.....

이것도 10월달이었으니 너무 옛날인것.......







물개가 깨알만하게밖에 안찍힘......ㅠ




미국와서 처음 먹은 라멘과 스시였는데.... 비싸기만하고 생각보다 별로였음ㅠ



피어서 먹은 꽃게!!!!! 짱맛......  얘만 먹으러 샌프란시스코 다시 가고싶다ㅠㅠ

11월에는 게가 싸서 싸다는데.... 내가 갔을 땐 한마리에 50달러 너무 비쌌다.....




12월 28일 목요일

월마트가서 장도 볼 겸 혼자 또 기숙사를 나섰다.

평소 가던 단골 쌀국수집이 아닌

클로비스 월마트 근처에 있는 쌀국수집으로 향했다.

전에 유학생 친구와 가본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긴 했지만

새로운 곳을 도전한 결과는 의외로 좋았다.

내 마음속 1위는 한국마켓 근처에 있는 쌀국수집이었는데

이제 이곳으로 바뀐 것 같다.

월마트 가는 날은 무조건 들려야지ㅎㅎㅎ

그리고 뜻밖의 수확도 있었다.

월마트에서 지금까지 못찾았던 베일리스를 발견한것!

넘나 행복쓰ㅎㅎㅎㅎ

아직 안뜯고 고이 보관해두었는데

슬프고 울적하고 외로운 날...(은 이번 주말이 될 것 같지만,)

그 날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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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질병.... 허리랑 목 뒤쪽, 그리고 어깨가 너무 아파서 아까 타겟 간 김에 파스도 샀다. 붙이는건 너무 뜨거울까봐 겁나고 다른 걸 사보자니 무섭고, 그래서 눈에 들어온 게 스프레이 파스였는데....

뿌리고 5분만에 통증이 없어졌다.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너무 뻐근하고 아팠는데 훨~~~~~~씬 나아졌다. 한국 갈 때 이것만 쟁여갈 수 있으면 좋겠다......

스프레이라 위험할것같은데ㅠㅜㅠ 아무튼 통증이 이렇게 없어져 버린게 너무 신기해서 여기저기 다 써보고 싶은 마음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아예 큰 걸 사왔을텐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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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Target이라는 마트로 혼자 쇼핑을 나갔다. 밤낮이 바뀐 바람에 매일 오후2시에 일어나는게 일상이었는데 오늘은 아예 밤을 새고 아침8시반에 출발했다. 타겟은 개강 전에 쇼핑파티가 있어서 한번 가본 게 끝이었는데, 그 날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구경해보지도 못하고 나왔다. 오늘은 혼자 가서 여유롭게 구석구석 구경하고 필요했던 살림살이들을 장만해왔다. 대부분 화장실 용품들.....
원래 학기중에는 청소해주시는 분들이 일주일에 두세번씩 오셨는데 방학이라 그런지 자주 오시는 것 같지도 않고ㅠㅠ 다른 룸메가 사다 둔 방향제가 다 떨어져서 방향제랑 린스랑 살 겸 간 거였다.
온돌 바닥이 아니다보니 난방을 아무리 틀어도 밑에는 한기가 가득한데 위에만 후덥지근해서 책상에서 덮고 있을 담요도 하나 필요했다. 여기서 전기장판을 만나서 25달러를 내고 지를뻔..... 잘때는 이불 다 걷어차내고 잘 정도로 따뜻하기 때문에(2층 침대라서...) 필요도 없는 데 돈낭비 할 뻔했다. 전기장판을 카트에 넣었다가 다른 담요를 발견하고 뺀건 안비밀...ㅠ
다... 잘 샀는데........ 필요한것만 잘 사다가 약국에서 한번 눈 뒤집어지고 음반 파트에서 정신을 완전 놓아버렸다.
요즘 안구건조증이 더 심해졌는데 안약은 다 떨어져가던 참이었기 때문에 안약을 두개나 구매하고....
테일러 스위프트!!!!! 타겟에 테일러 한정판 무언가가 있다고는 들었는데 안살거라고 마음 단단히 먹고 가서 사왔다. 무려 18달러.... 잡지인데.... Look What You Made Me Do 씨디 한장 들어있다고 18달러. 안에 테일러 사진들과 직접 쓴 가사들이 있어서 내 마음에 불을 질렀다..... 나쁜여자.... 심지어 volume1이랑 2로 나뉘어져있어서 둘다 사려다가 겨우 1만 사온거다. 2도 가서 사오는건 시간문제ㅎㅎㅎㅎㅎㅎ 오늘 산 것들이 자그마치 113달러나 나왔는데 이를 어찌해야할지ㅠㅠㅠㅠㅠ 이러다 올랜도 가서 굶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핑크색 담요.... 안약들... 테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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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Students Fellowship에서 함께 간 요세미티 국립공원 투어...!

차량 여러 대로 학생들이 운전하여 요세미티까지 당일치기 투어를 다녀왔다.

가는 데 까지는 한... 두세시간? 워낙 새벽부터 일어나서 간지라 차에서 곯아 떨어져 잤다.

내가 탄 차는 빨간색 Subaru 차량이였는데 차주는 학교 다이닝홀에 납품한다는 포도 품종개량 농장 아드님ㅋㅋㅋㅋ

자꾸 무슨 말은 한국어로 어떻게 하냐고... 막 ghetto 이런거 한국어로 뭐냐고 물어보고...

트럼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며 정치에도 관심이 꽤나 많던 친구. (프레즈노는 반트럼프 도시!) 우리 나라의 상황에 대해서도 꽤나 잘 알고 있었다.

차 자랑도 은근 하고 여러모로 딱 전형적인 한국나이 열아홉 스물 남자애같았던 친구였다. 이후로 한번을 못보고 있는 (이름하여 Josh)

 

가서 하이킹(이라 쓰고 빡센 등산이라 읽는다)을 하는 동안에는 우간다에서 온 친구, ISF의 책임자?라고 해야되나 싶은 Casey, 한국인 친구

이렇게 함께 다녔던 것 같다. 우간다에서 온 친구는 대학원생이라는데 학교에서 나랑 친한 친구인 Geneieve도 우간다에서 와서 괜히 반가웠다.

(이름이 기억이 안나.... 쏴리.....)

 

요세미티 국립공원...... 망할 천식만 아니었어도 꼭대기까지 올라가보는 거였는데ㅠㅠ

당시 룸메이트가 조금 이상한 친구였어서 방 에이컨을 화씨 58도에서 60도, 즉 섭씨 14-15도로 해놓았던 덕분에  엄청 지독한 감기에 걸렸었다.

감기+천식+건조한 캘리포니아 날씨+근처 큰 산불+에어컨 바람으로 거의 두달동안 심각한 병을 앓는 사람인냥 심하게 기침을 했었다.

지금은 아침에만 기침을 좀 하는 정도로 나아져서 정말 다행이다. (워낙 건조해서 기침을 아예 안하는건 바랄 수 없을 것 같다...)

 

아무튼 천식때문에 도무지 숨을 쉴 수가 없어서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건 무리였다. 폐가 아픈 느낌은 또 학창시절 오래달리기 이후로 처음이었던....

그럼에도 전망은 너무나 좋았고 생전 처음 실제로 보는 폭포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왜 프레즈노 공항도 '프레즈노 요세미티 국제공항'인지, 왜 사람들이 요세미티 요세미티 하는지, 왜 사람들이 굳~~~이 프레즈노에 요세미티를 가기 위해 들리는지 알 것 같았다. (그만큼 프레즈노는 볼 것도 할 것도 없는 도시라는 ㅡ.ㅡ)

 











 

이 폭포 이름이 Nevada 폭포였나... 그랬던 것 같다. 내가 서 있던 곳까지 자잘하게 물방울이 튀기도 했다.

단풍 졌을때 가봤으면 덜 덥고 더 예뻤을 것 같기도 한데ㅠ 10월말이라지만 좀 심하게 덥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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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벼르고 벼르던 팝콘을 사왔다.

팝콘이 거기서 거기겠지 싶었는데 클로비스에 있는 시에라비스타 시네마에서 먹은 팝콘이 미국팝콘에 사알짝 기대를 걸게 만들었다..

마침 오늘 친구랑 크리스마트 파티 준비를 하러 WinCo Foods 라는 마트에 간 김에 방학 식량(feat. 냉동식품)과 함께 팝콘도 데려왔다.

오늘 산 식량들도 다 먹어보고 맛있는거는 하나씩 올려보도록 해야지....


위에 있는 아이는 할라피뇨 버터맛 팝콘이라는데, 맵짠의 표본이 될 것인지... 사실 시도해보기 살짝 두렵다. 이번주 내에 한팩 먹어보는 것으로...

밑에는 그냥 평범한 버터팝콘인 것 같은데 맛있는 브랜드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렇게 고군분투하면서 인생팝콘을 찾다가는 살만 찔 것 같은데......?????


연어와 치즈가 들어간 캘리포니아롤도 먹고 판다익스프레스에서 최애 치킨머쉬룸 bowl을 먹고.... 왕창 먹은 날이다:) 팝콘도 하나 먹고싶은건 안비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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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동안 다이닝홀이 안열어서 밥 대신 먹을 식량이 도착했다.

Organic Protein 단백질 파우더........

회사에서 일 하는 동안은 나름 다이어트가 잘 되는 것 같아서 단백질 파우더를 살면서 다시 먹을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이렇게 금방 다시 먹게 됐다.

미국와서 찐 살도 다시 빼고 끼니도 간단하게 해결 할 겸....(부엌이 없어서 요리를 하고싶어도 할수가 없다ㅠㅠㅠ)

아마존에서 구입한......

정말 먹기 싫었지만 마침 우유가 잔뜩 있어서 마셔봤다. 물에 타마셔야 살이 빠지는건 아는데 물 마시기가 싫어서ㅋㅋㅋㅋ

생각보다 대따 크다...무지 크다... 한국 돌아가기 전까지 두고두고 먹어도 충분할 것 같다. 괜히 초콜릿맛을 샀나.... 친구들에게 나눔도 해야겠다.

어어ㅓㅓ.....??????? 크리미한 초콜릿 퍼지 맛이라길래 엄청 달것같고 되게 꾸덕할것 같고 허벌라이프 초콜릿쉐이크 맛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맛있다. 미국의 디저트들이 그렇듯 super super 달지도 않고 초코우유가 생각날 때마다 마시면 될 것 같은 맛?



심지어 맛도 이렇게나 많다. Matcha Latte라니ㅠㅠ 그린티 덕후라 너무 먹어보고 싶었는데 비싼 관계로 패스할수밖에 없었다ㅠㅠ 작은 사이즈 있으면 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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