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national Students Fellowship에서 함께 간 요세미티 국립공원 투어...!

차량 여러 대로 학생들이 운전하여 요세미티까지 당일치기 투어를 다녀왔다.

가는 데 까지는 한... 두세시간? 워낙 새벽부터 일어나서 간지라 차에서 곯아 떨어져 잤다.

내가 탄 차는 빨간색 Subaru 차량이였는데 차주는 학교 다이닝홀에 납품한다는 포도 품종개량 농장 아드님ㅋㅋㅋㅋ

자꾸 무슨 말은 한국어로 어떻게 하냐고... 막 ghetto 이런거 한국어로 뭐냐고 물어보고...

트럼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며 정치에도 관심이 꽤나 많던 친구. (프레즈노는 반트럼프 도시!) 우리 나라의 상황에 대해서도 꽤나 잘 알고 있었다.

차 자랑도 은근 하고 여러모로 딱 전형적인 한국나이 열아홉 스물 남자애같았던 친구였다. 이후로 한번을 못보고 있는 (이름하여 Josh)

 

가서 하이킹(이라 쓰고 빡센 등산이라 읽는다)을 하는 동안에는 우간다에서 온 친구, ISF의 책임자?라고 해야되나 싶은 Casey, 한국인 친구

이렇게 함께 다녔던 것 같다. 우간다에서 온 친구는 대학원생이라는데 학교에서 나랑 친한 친구인 Geneieve도 우간다에서 와서 괜히 반가웠다.

(이름이 기억이 안나.... 쏴리.....)

 

요세미티 국립공원...... 망할 천식만 아니었어도 꼭대기까지 올라가보는 거였는데ㅠㅠ

당시 룸메이트가 조금 이상한 친구였어서 방 에이컨을 화씨 58도에서 60도, 즉 섭씨 14-15도로 해놓았던 덕분에  엄청 지독한 감기에 걸렸었다.

감기+천식+건조한 캘리포니아 날씨+근처 큰 산불+에어컨 바람으로 거의 두달동안 심각한 병을 앓는 사람인냥 심하게 기침을 했었다.

지금은 아침에만 기침을 좀 하는 정도로 나아져서 정말 다행이다. (워낙 건조해서 기침을 아예 안하는건 바랄 수 없을 것 같다...)

 

아무튼 천식때문에 도무지 숨을 쉴 수가 없어서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건 무리였다. 폐가 아픈 느낌은 또 학창시절 오래달리기 이후로 처음이었던....

그럼에도 전망은 너무나 좋았고 생전 처음 실제로 보는 폭포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왜 프레즈노 공항도 '프레즈노 요세미티 국제공항'인지, 왜 사람들이 요세미티 요세미티 하는지, 왜 사람들이 굳~~~이 프레즈노에 요세미티를 가기 위해 들리는지 알 것 같았다. (그만큼 프레즈노는 볼 것도 할 것도 없는 도시라는 ㅡ.ㅡ)

 











 

이 폭포 이름이 Nevada 폭포였나... 그랬던 것 같다. 내가 서 있던 곳까지 자잘하게 물방울이 튀기도 했다.

단풍 졌을때 가봤으면 덜 덥고 더 예뻤을 것 같기도 한데ㅠ 10월말이라지만 좀 심하게 덥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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